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모여 자연스럽게 서로의 방향을 설정하고 각 의제들로부터 구체적 실천을 이어나가는 장 <소소테이블>은 참여자와 함께 하고자 2022년 6월 8일 <미니포럼 | ‘우리들의 이야기’>를 열었습니다. 15명의 운영자는 미니포럼에서의 발제를 통해 나 또는 우리와 같은 고민, 문제의식 또는 호기심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1 미니포럼 1부, 예술교육가의 다층적 층위에서
미니포럼의 1부로 진행된 <예술교육가의 다층적 층위에서>는 예술교육가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질문에서 파생되는 연구모임 제안자 7명의 발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의 정체성 안에 간극을 메우고 균형을 맞추며 문화예술교육 실천가로서 지속해나가는 중인 우리는 어떤 미래를 바라보며 가야할까요.
- 리플렉시브 턴 : 등을 간지럽히는 낱말들
“하나의 개념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서술하는 방식인 시적연구를 이용해, 나를 이루는 말들을 예술적으로 조합하며 예술교육 실천가로서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다각도로 성찰해보려 합니다. 예술가와 교사 사이에서 흔들림을 경험했거나, 예술교육 강사로서의 나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제안합니다.”
- 사회 참여적 예술가들의 모임 “ 다 그렇게 삽디다”
”과거의 나, 미래의 나를 살펴보고 그 지점에 있는 예술가들을 통해 예술교육을 잘 하고 있는 건지 우리 스스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내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시간에 나의 위치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예술교육 실천가, 내가 잘 가고 있는지 궁금한 예술 교육 실천가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 킹받은 예술가 5명이 모이면 벌어지는 일(배꼽주의)
”예술교육과 교육예술의 경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고 그리고 예술가와 예술교육가라는 이중 정체성에 대해서 고충이라든지 고민들을 재미있게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 창작과 예술교육 멈추어 연결하기, 예술가의 테이블
”창작활동과 예술교육 활동을 긴밀하게 연결시켜서 예술 안에서 타인과 만나는 자리를 더 확장해보고자 하는 예술가 혹은 예술교육가를 초대합니다”
- 우리를 주저하게 하는 것들
”예술교육과 창작활동이 함께 가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음을 느낍니다. 예술교육과 창작 작업을 연결하는 어떤 새로운 지점을 찾고자 하는 동료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비지 않는 일감 바구니, 밀려있는 이메일과 단톡, 그 안에서 분투하며 예술가로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역할 사이를 오가는 나의 모습. 이 물음표들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이 주제에 관해 쓰여진 책을 읽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각자에게 나만의 최선 또는 내가 지속가능한 방법이 무엇인가 그 방향을 함께 걸어가기 위한 신발을 함께 신는다는 마음으로 함께 하길 바랍니다.“
- 너와 나의 멘티멘토
”창작하고 교육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예술가, 또 예술교육 실천가들이 서로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돌보며 서로에게 멘토가 되어주는 모임을 기획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치유하며 멘티 멘토가 될 수 있는 모임이길 원합니다.”
#2 미니포럼 2부, 연대와 포용을 위하여
2부 <연대와 포용을 위하여>에서는 시선을 확장하여 장애, 다양성, 새로운 실천 등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도와 연구를 진행하는 모임 운영지기들의 발제가 이어졌습니다. 교육에서 포용되기 어려웠던 장르 또는 방식, 그리고 확장된 교육공간에 대한 주제들에 대한 고민들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 난민, 사람, 책 읽기
”낯선 대상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사회 현상에 의문을 품고 개선 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여정을 경험한 분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새롭게 설계한 문화예술교육 활동으로 낯선 이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참여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시간입니다.”
- 생활낭독자
”우리 일상과 밀접한 문화다양성을 문학을 통해서 확장할 수는 없을까. 그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계속할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문학 속 정형화된 감각과 상황, 경험을 허물고 다시 세우는 장면을 살피며 어떤 시선과 태도로 세상을 발견하거나 이야기하는지, 그리고 그 감각을 다시 우리 삶으로 끌고 들어오고자 합니다.”
- 만남의 광장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실천가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장애인 문화예술교육 매개자의 역할이 어디까지인지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매번 현장의 변수에 따라 활동에 제약과 변화들을 겪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예술 강사로서 참여자들의 매개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저와 같은 장르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자, 실천가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매개자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에 대한 주제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 불편한 질문
”살면서 불편한 질문은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럴 때 왜 불편한지 살펴보고 싶어졌습니다. 삶을 연습하는 모임일수도 있겠군요. 이 소소한 연구 모임은 내 삶의 일부분이자 내가 받은 질문, 그리고 내가 할 질문으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서로 다른 감각과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알아가며 함께하고자 합니다.
- 온라인 예술교육 - 하나의 장르로써
”코로나 이후 온라인 예술교육으로 전환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온라인 예술교육이 사회적인 상황이나 정책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의 장르가 되기 위한 어떤 조건이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